SPECIALIZED Allez Sprint
Road bike 초심자(初心者)의 5개월의 여정 1부
초심자(初心者)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전 태어나서 평생 로드바이크라는 걸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는 처음 로드바이크를 타는 입문(入門)자 였습니다.
5개월 전에는 말이지요…! 2016, 11월 현재는 “로드 초급자 인가…?” 라는 의문이 들지만, 말입니다…!
로드바이크를 타게 된 계기까지 서론에서 글을 쓴다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짧게 FACT로 “남들 타는게 재미있어 보여
나도 타볼까?!” 였습니다. 그럼 남들 타는 자전거 로드바이크사야 하지요…! 하지만 초심자는 수많은 브랜드와 수많은 종류와
수많은 가격대 로드바이크들 정보를 습득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정보를 습득하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그래 디자인이 좋은 모델 적당한 가격(적당한 가격이라는 것은 가성비가 아닌 약 200만 원 내외 가격을 말합니다.)
정말 수많은 정보 속에서 자전거는 가성비보다는 감성 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 높다는 걸 인지한 후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그래 내 눈에 이쁘면 장땡이야!” 라는 생각이었죠…!
선택
결론을 내리고 바로 리스트를 뽑아 봤죠 기준은 내 눈에 이쁜 자전거들 그리고 카본 자전거였습니다.
바로 검색에 들어가 아래와 같은 자전거 리스트가 나왔습니다.
GIANT PROPEL ADVANCED 1 (2015년식) 가격 2,500,000원
2015년도 모델로 한눈에 들어왔죠 하지만 제가 알게 된 연도는 2016년 3월 이였죠…! 이미 2016년도 모델들이 나와 있는
상태 였고 2016년도 모델들 맘에 드는 데칼이 없었습니다.(검정에 오렌지 그리고 실버 제기준으로 촌스러워졌어요
2016년도 모델은 말이죠)
MERIDA SCULTURA 5000 (2016년식) 가격 2,250,000원
2016년도 모델로 랄프렐팀 데칼의 검정에 보라색 라인이 이쁜거 같아 가까운 매장에 찾아가 실물을 봤죠 그러나 실물을
보니 너무 컬러가 블랙이 많고 결정타는 Frame Shape이 이쁘지 않았습니다. (실물이 사진보다 별로였습니다.)
SPECIALIZED TARMAC Sports (2015년식) 가격 2,200,000원
2015년도 모델로 재고가 없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마음을 접고 난 맘에 드는 자전거가 없어 하고 있는데 떡 하니 맘에 드는 2가지 모델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래 그림의 두가지 모델이었습니다.
GIANT PROPEL SLR 2 (2016년식) 가격 1,650,000원
SPECIALIZED ALLEZ SPRENT (2016년식) 가격 1,750,000원
에어로 프레임에 심플한 블루 컬러 단순하면서 데칼이 적고 포인트가 있는 프레임 디자인…! 그렇습니다.
저는 이러한 디자인의 프레임을 가진 자전거를 좋아 했던 겁니다. 하지만 걸리는 것이 알루미늄 프레임 이라는 것
카본이 아닌 알루미늄 이라는 거 흔히들 자전거는 카본으로 가야 한다는 지론이 인터넷에 파다 하지요 암 자전거는
무조건 카본 프레임 하지만 전 초보자이고 카본보다 싼 알루미늄 프레임의 가격을 무시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SPECIALIZED와 GIANT 매장에 찾아가 바로 실물을 보았지요 사진 상으로는 GIANT PROPEL SLR 2 이쁘고 좋아
보였는데 실물로 보니 SPECIALIZED ALLEZ SPRENT가 좀더 유니크하고 올드 하면서 새련된 디자인이 이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첫 로드바이크는 SPECIALIZED ALLEZ SPRENT 가 되었고 ALLEZ SPRENT와의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만남
로드바이크 초심자는 자전거 구매와 함께 난해 안 곤경에 빠졌습니다. 처음 매장에 예약을 하고 자전거를 찾으러 간 날
자전거 피팅 이라는 걸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클릿페달도 아닌 평페달에 피팅을 하는데 생각 보다 자전거 안장이 너무
높은 거였습니다. 일단 초등학교(참고로 전 국민학교라 불리우던 시절에 학교 다녔습니다.)때 MTB자전거를 탈 때는 일단
발이 일단 지면에 닿았지만 ALLEZ SPRENT안장에 올라갔을 때 일단 발이 지면에 닿지 앗은 겁니다. 그리고 핸들을 잡았을
때 전체적으로 앞으로 몸이 쏠리는 것이 “아! 이거 어떻게 타지” 하는 생각이 드는게 괜히 샀나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샀으니 타야지…! ㅠㅠ
처음 피팅 받고 싯포스트의 높이를 무서워서 낮게 하고 평 페달로 탔습니다.
첫 느낌
ALLEZ SPRENT를 구매하고 안전 장비도 없이 쪽 모자에 트레이닝 바지와 기능성 반팔티를 입고 한강 자전거 전용 도로를
상수에서부터 반포대교 가기 직전 편의점을 찍고 잠시 쉬고 다시 상수까지 오는 길로 첫 운전을 하였습니다. 누구나
겪는다는 안장통과 나름 그래도 나른 운동들로 나는 하체는 괜찮은 편이야 생각 했던 게 완벽하게 무너지던 날
이였습니다. ㅠㅠ 로드바이크를 처음 타는 초심자가 느낀 느낌은 엉덩이 아프지만 재미있다, 무섭다, 시원하다, 생각보다
부드럽다, 그리고 날렵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정보 중 알루미늄 프레임은 특유의 진동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처음 타는 저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어~ 나는 왜 알루미늄
프레임 진동을 못 느끼지?”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저는 제 자전거 ALLEZ SPRENT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생각 해보니
디자인과 가격만 가지고 선택을 했지 ALLEZ SPRENT에 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또 열심히 정보를 찾기
시작했지요. 알고 타는것과 모르고 타는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그리고 내 것이니까! 잘 알아야 금방 친해질 수 있으니까요!
ALLEZ SPRENT 란?
전 제 자전거를 너무 모르고 구매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ALLEZ SPRENT에 대해서 좀더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ALLEZ SPRENT의 기본 스펙은 이렇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프레임 : 스페셜라이즈드 E5 프리미엄 알루미늄, 달루이지오 스마트 웰드 스프린트 테크놀로지, 하이드로폼드 알루미늄 튜빙,
테이퍼드 헤드튜브, OSBB
포크 : 에스웍스 팩트 카본, 풀 모노코크, 사이즈 스페시픽 테이퍼
크랭크 : FSA 고사머 프로, BB30, compact, 52/36T
시프터 : 시마노 105
앞 디레일러 : 시마노 105
뒤 디레일러 : 시마노 105
카세트 : 시마노 105, 11-28T, 11단
체인 : KMC X11, 11-speed, 미싱링크
브레이크 : 액시스(AXIS) 1.0
타이어 : 스페셜라이즈드 에스푸아 엘리트, 60TPI, 폴딩비드, 더블 블랙벨트 프로텍션, 700x25c
휠세트 : 액시스 2.0
스템 : 스페셜라이즈드, 3D 포지드 알로이, 4볼트, 6도
핸들바 : 스페셜라이즈드, 샬로우 드롭, 알로이, 125 mm 드롭 70mm 숏리치
헤드셋 : 1-1/8" 상단, 하단 사이즈별 상이
안장 : 바디지오메트리 핏 투페 스포츠, 스틸레일, 143mm
시트포스트 : 스페셜라이즈드 벤지, 팩트 카본(Specialized Venge, FACT carbon)
위와 같이 기본정보를 알고 몇 주 타면서 하나씩 느껴 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구동계
시마노 105 구동계에 크랭크와 브레이크 체인만 서드 파티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크랭크는 FSA 고사머 프로 52/36t로
미드 컴팩이라 하는 기어비를 쓰고있습니다.
로드바이크 시마노 구동계 등급표
위 그림에 보이는 등급표를 보더라도 초심자가 타기에 너무나 과분한 105급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정확한 변속을 합니다.
하지만 변속이 빠른 지는 모르겠습니다. 몇 주 써보니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브레이크는 axis 1.0으로 시마노 구동계 등급으로 하면 티아그라나 105브레이크 사이 정도 하는 등급의 브레이크라고
합니다. 브레이크의 느낌은 전혀 밀리는 감 없이 둔탁하고 가벼운감이 있지만 충실한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 줍니다.
일단 브레이크를 잡으면 타이어가 끌려서 노면에 타이어 스키드 마크가 나니까요..!
두번째 휠,타이어
타이어는 스페셜라이즈드 에스푸아 엘리트 700x25c 타이어 휠은 액시스 2.0이 순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몇주 동안 초보자가 느끼점은 휠의 구름성과 성능은 잘 굴러갑니다. 코너링에서 불안 한 느낌이 없다. 지면을 잘 잡고
코너링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핸들링을 잘못해서 넘어질 뻔 한적이 이지만 미끌어져서 넘어 질려고
한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에스푸아 엘리트 타이어는 폭이 25C로 요즘
대세 트렌드 광폭 타이어 이고 액시스 2.0휠도 림폭이 24mm정도로 넓은 림폭을 가진 일명 "뚱림" 휠 이기 때문에 상당희
안정된 코너링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세번째 프레임, 싯포스트, 포크, 안장
프레임이 그냥 알루미늄프레임이라고 생각했던 전 정말 무지했던 거였습니다. 다 같은 알루미늄 프레임이 아니라 확실하게
다른 프리미엄 프레임이었던 거였습니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알게 된 ALLEZ SPRENT 프레임용접 방식과 프레임 성형에
관해서 입니다. 그리고 카본 포크와 카본 싯포스트 등등 정말 몰랐던게 많은 무지한 ALLEZ SPRENT 오너였습니다.
ALLEZ SPRENT 프레임은 일단 E5 프리미엄 알루미늄소재로 스페셜라이즈드에서 나오는 알루미늄 소재중 최상위 등급의
소재 입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소개자료에는 알루미늄 소재중 가장 단단하 면서 가벼운 소재라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회사 캐논데일이나 자이언트나 다 똑 같이 자기내 회사들의 최상위 알루미늄 소재는 가장 단단하고 가볍다고 광고 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일일이 알아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각 회사 별로 소재야 그렇게 다 똑같이 단단하다, 가볍다 라고만
하니 소재는 비슷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성형 방식과 용접 방식은 정말 잘 모르는 초심자인 제가 봐도 딱 티가
나더군요 일명 달루이지오 스마트 웰드(D’Aluisio Smart weld Technology) 방식의 용접 기술 이 기술로 인한 알루미늄
프레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헤드튜브(Head Tube)와 바텀 브래킷(Bottom Bracket, BB) 셸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제작
되어있더군요..!
(달루이지오 스마트 웰드(D’Aluisio Smart weld Technology 기술이란? 용접 부분의 면적을 넓혀 내구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직접 받지 않는 위치로 용접 부분을 옮겨 강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는 방법 이라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이 헤드튜브(Head Tube)와 바텀 브래킷(Bottom Bracket, BB)쉘단면 사진들 입니다.
헤드튜브(Head Tube)
바텀 브래킷(Bottom Bracket, BB) 셸
같은 해에 나오고 같이 구매 리스트에 있었던 GIANT PROPEL SLR 2 와 비교 사진 입니다.
GIANT PROPEL SLR 2
SPECIALIZED ALLEZ SPRENT
GIANT PROPEL SLR 2
SPECIALIZED ALLEZ SPRENT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직접 파이프에 용접을 한 모양과 용접면 위치를 바꾸어서 용접한 한 공법이 다른걸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바텀 브래킷(Bottom Bracket, BB) 셸 두께 라던지 모양새는 카본 자전거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 잘 모르지만 튼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마구 오더라구요..! 포크는 최상위 등급인 에스웍스 팩트 11R
풀 카본, 싯포스트도 최상위 등급인 에스웍 벤지, 팩트11R 카본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젤패드가 푹신하게 들어 가있는 투페 스포츠 안장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다른 알루미늄 프레임과 다른 용접 기술과 모양, 최상급 카본 싯포스트와 포크 푹신한 안장 이렇게 4가지 각각의 조합들이
잘 어우러져서 알루미늄의 프레임의 잔 진동을 잡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달간의 순정 SPECIALIZED ALLEZ SPRENT의 적응
내가 구입한 자전거에 대해 공부하고 하나하나 느끼면서 타기 시작했고 안장통도 없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페달질에 익숙
해질 무렵 작은 언덕 오를때 평폐달의 불안감을 느껴 클릭 페달과 클릿슈즈로 넘어 왔습니다. 클릿슈즈에 맞추어 싯포스트의
높이도 높이고 다시 피딩 받고 일주일간 적응 하고 서울 업힐 성지인 남산 업힐 공인 구간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약수터까지 가는 구간도 힘들었습니다.
폐가 터져라 페달을 밟으며 남산 공인 구간을 올라 갔지요. 첫 남산 업힐 기록은 7분 58초
생각 보다 좋은 기록 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ALLEZ SPRENT는 업힐에서도 굉장히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힘을 잘 전달해주는
느낌 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사기전에 걱정 했습니다.
한간에 떠도는 알루미늄 프레임의 진동을 느끼면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긴 했죠
하지만 ALLEZ SPRENT를 타면서 이 자전거가 알루미늄 프레임 인가? 라는 생각을 자꾸
떠오르게 합니다. 적응 하면 할수록 승차감이 점점 더 부드러워 졌으니까요…!
정말 첫 로드바이크이지만 양파 같은 매력을 지닌 자전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나무랄 데 없는 프레임 디자인과 데칼, 반응이 빠르고 부드러운 승차감
초심자에게는 과분한 자전거라는 것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실력이 점점 늘어 감에 따라 사람의 욕심은 점점 나게 시작 합니다.
바로 업그레이드 욕심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1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알레 스프린트 업그레이드 리뷰는 2부에 연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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